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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 긴장고조에 하락 마감...H주 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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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7일 남중국해와 홍콩정세를 둘러싼 미중 긴장관계가 고조하면서 투자운영 심리가 나빠져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0.64 포인트, 0.83% 밀려난 2만5281.15로 장을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8.42 포인트, 0.96% 하락한 1만201.94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강연을 앞두고 미국 금융정책의 향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한 것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1개가 떨어지고 8개는 상승했으며 1개는 보합이다.

미국 정부가 대중 제재 대상자 계좌를 유지하고 서비스를 계속 제공했다고 비난한 영국 대형은행 HSBC가 크게 내렸다.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관여해 미국 제재대상에 추가된 인프라 건설주 중국교통건설이 급락했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과 원유채굴주 중국해양석유도 떨어졌다. 손익감소 결산을 내놓은 신허치업을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 역시 밀렸다.

반면 대폭 순익증대 결산을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11% 치솟았다.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함에 따라 항셍 과기지수(30개 종목)도 3.64% 뛰었다.

순익이 급증한 중국 인터넷 보험주 중안재산보험은 23% 급등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역시 오르며 상장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과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06억50만 홍콩달러(약 23조133억원), H주가 336억764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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