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타 조사 결과 심의
BC 0.81, AHP 0.5 이상 '통과'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절차 진행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 사업 위치도. (자료 = 김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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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경기 김포~강화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통과돼 급물살을 타게 됐다.
27일 김포시와 박상혁(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지난 26일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를 의결했다.
예타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고 최근 조사 결과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0.81로 나오고 종합평가(AHP)가 0.5 이상으로 정해져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결정됐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은 계양구에서 김포를 관통하며 강화군 강화읍까지 31.5㎞ 구간(4~6차로)이고 사업비 2조578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재정사업이다.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도로로 도심 교통량 분산기능을 강화시킨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2017년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5개년 계획의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그동안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는 등 난항이 있었다.
이에 박상혁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계양~강화 고속도로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국토교통부·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앞으로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거쳐 본격화될 전망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등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분담해 광역교통망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혁 의원은 “이번 예타 조사 통과는 김포시민의 염원을 받아 발로 뛰며 이룬 쾌거”라며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문제 해결과 통일을 대비하는 서해안 경제협력벨트의 주요 축이 될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기본 설계비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고속도로와 연계한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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