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대전협 "의료계 총파업 휴진율 처참…참여해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차 총파업 휴진율 처참…용기내어 참여해 달라“

의협 "사흘간 총파업 모두 참여 힘들다는 분 있어"

뉴시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첫날인 2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전공의들이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정부는 이날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나선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2020.08.26.jtk@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세희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27일 전임의, 개원의 등 선배 의사들의 파업 동참을 호소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대한민국 1만6천여 전공의 후배' 명의의 서신을 통해 "지난 14일 집회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 듣고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며 "여의대로의 반 이상을 새파란 어린 의사들이 채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토록 실망스러운 소식에 후배들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참담함에 고개를 떨궜다"라며 "거칠게 변해 버린 어린 후배들의 쉰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에게 암울한 미래 대신 의료계가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보여 달라"며 "용기내 참여 해달라, 정의를 보여 달라"고 파업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현재 정부의 4대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전임의, 봉직의, 개원의 등 다양한 직역의 의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직역별로 파업 참여율에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각 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들은 지난 25일 기준 58.3%의 휴진율을 보인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26일 기준 10.8%만 휴진했다.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일선 의료 현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3일을 다 참여하기는 힘들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hong19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