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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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7일 김부겸 당대표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별 지급과 방역 우선을 주장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와 각을 세우고 나섰다.
김 후보는 27일 오전 <와이티엔>(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문제가 워낙 중대한 문제고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지급)한다고 하면 일단 전 국민에게 다 지급을 하고 그 대신 고소득자 혹은 고정수입자 이런 분들은 연말정산이나 소득 신고할 때 환수하는 방법을 명확히 해서라도 추석 전까지 빨리 지급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재난지원금으로 돈 쓰러 다니면 코로나는 어떻게 하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조금 과한 표현을 한 것 같다. 1차 재난지원금이나 여러 상황을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없다”며 “돈 주면 쓰러 다니면서 코로나가 오히려 번질 것이다고 하는 것은 정확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라는 도적 떼가 온 국민의 살림을 망쳐 놓았는데 이럴 때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국민을 보살피지 않으면 국민 각자가 그 부담을 나눠서 지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지는 자명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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