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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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추궁한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18원' 후원 폭탄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욕설을 의미하는 '18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부탁이다. 계속 보내주시길 바란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적었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통해서도 '조수진 아들은 군대 갔다 왔냐'는 전화들이 걸려온다"며 "대통령 또는 여당 극렬 지지자들은 국토법무 장관 자제의 황제 탈영 의혹 추궁 자체를 못 견디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18원 후원금은 조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추 장관 아들 문제를 끄집어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추 장관의 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저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아주 쉬운 수사를"이라며 "이게 검언유착 아닌가, 장관 흔들기가 아닌가 생각할 때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조 의원은 ""참고인이 조사를 받고 어떤 말을 했다는 게 검언유착과 무슨 관계냐"며 따지자 추 장관은 "답변을 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조 의원이 거듭 답변을 요구하자 추 장관은 "정말 너무한다"며 "수사 중 사건으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회의 때마다 이 주제에 대해 질문하지 않은 적이 있느냐"고 반발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는 2017년 카투사(주한미군부대 근무 한국군) 근무 중 휴가 나갔다 늦게 복귀했고, 이 과정에서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아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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