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오전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서울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서 태풍 피해 신고 40여건이 접수됐다.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27일 새벽 서울에서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날 오전 4시30분쯤 양천구 신월동의 한 주택가에서 옥탑 방수패널이 무너지고 방범창이 깨졌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주민 1명이 손을 다쳐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양천소방서 제공 |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오전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서울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서 태풍 피해 신고 40여건이 접수됐다.
오전 2시15분쯤 강북구 미아사거리의 한 건물에서 간판이 강풍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이 출동해 해당 간판을 건물 인근으로 치웠다. 오전 3시22분에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 아파트 내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차량 2대가 망가졌다. 오전 4시47분쯤에는 관악구 신림사거리의 한 건물 옥상 패널이 강풍에 넘어갈 것 같다는 신고에 소방이 출동했다.
주택 파손과 인명피해도 있었다. 오전 4시30분쯤 양천구 신월동의 한 주택가에서 옥탑 방수패널이 무너지고 방범창이 깨졌다. 이로 인해 집 안에 있던 주민 1명이 손을 다쳐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전 4시58분에는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덮쳤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9시 평양 북서쪽 약 50㎞ 부근 육상에서 북진 중이다.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도 해제됐다.
최민지·이창윤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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