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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野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안철수 선택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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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해 이같이 밝혀

"당 합치면 확장력 있고 선거 치르는 데 도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선택은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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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의 경우 문재인 정권이 대단히 잘못하고 있고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점은 생각이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4월 재보선에서 당내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를 찾기 어려웠던 통합당이 안 대표를 끌어안게 되면 자연스레 외연 확장이 가능해진다. 안 대표 입장에서도 미약한 당세를 넓힐 수 있어 두 당의 연대는 서로에게 윈윈(win win)이다.

그는 “저희들은 언제나 같이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고 이제 안 대표나 국민의당의 선택에 달린 것 같다”며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안 대표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지지세력에다 우리 당 지지세력까지 합치면 확장력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국민 여론 조사를 높게 반영한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미스터트롯과 똑같이 하겠다는 게 아니라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이 돼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한 번 경선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선발해서 올라가서 압축하는 구조를 가질 때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봐서 미스터트롯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야가 최근 코로나19 대응 관련 법안을 숙려기간 없이 처리하는 데 합의한 데 대해서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 방역은 시간을 분초를 다투는 급한 일들이기 때문에 숙려기간을 가지고 오래 논의할 것이 아니라 방역당국이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보완돼야 효과적”이라며 “전부 통합해서 최우선으로 심사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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