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넷 엡스…보잉 '스타라이너' 타고 ISS서 6개월 머물 예정
역사상 첫 흑인 여성 국제우주정거정(ISS) 승무원이 될 우주비행사 지넷 엡스. [미국우주항공국(NAS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역사상 첫 '흑인 여성'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내년 여름 실시될 예정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첫 실전임무에 참여할 우주비행사로 흑인 여성인 지넷 엡스(49) 등 3명을 선정했다.
엡스는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에 가 반년간 머물 계획이다.
1983년 기온 블러포드 이후 18명의 흑인이 우주로 나갔고 일부는 ISS를 건설하는 데 일조했지만 'ISS 승무원'이 된 적은 없다. ISS에는 그간 각국 우주인 200명 이상이 머물렀다.
우주공학박사인 엡스는 2000년 학위를 받은 뒤 연구소와 중앙정보부(CIA)에서 일하다가 2009년 우주비행사가 됐다.
CTS-100 스타라이너는 보잉이 개발한 유인캡슐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과 경쟁하고 있다.
크루 드래건이 이달 초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ISS 왕복에 성공하면서 아직 무인발사만 시험하는 스타라이너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CNN은 연말 예정된 크루 드래건 임무에 참여하는 빅터 글러버가 '첫 흑인 ISS 승무원'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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