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바람에 소셜미디어 커머스 급성장
韓 소셜미디어 사용자 3550만명
플랫폼+커머스 형태 비즈니스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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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 바람이 불면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수십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거대 소셜미디어들이 플랫폼에 커머스를 붙이는 형태로 수익창출에 나설 것이란 진단이다.
27일 KT경제경영연구소·DMC미디어가 발간한 '2020 소셜미디어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들이 온라인 쇼핑에서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틱톡으로 쇼핑도 한다
(출처: KT경제경영연구소·DMC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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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쇼핑 익스텐션'을 국내 시범 서비스로 도입했다. 유튜브 광고 영상 하단에 '지금 쇼핑하기(SHOP NOW)'를 클릭하면, 해당 광고 상품 정보와 가격의 정보가 카탈로그 형식으로 펼쳐지는 형태다. 틱톡도 '샵 나우'로 인플루언서 콘텐츠에서 바로 제품을 살 수 있는 연결기능을 시범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샵스'는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 상점을 열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지를 개설하면 인스타그램에도 자동연동된다. 인스타그램도 최근 '기프트 카드', '음식 주문하기' 기능을 추가해 커머스에 더욱 특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e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소셜미디어 업계서도 마켓플레이스로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향후 국내 e커머스 시장 지형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韓 소셜미디어 활성 이용자수 가파르게 증가
출처: KT경제경영연구소·DMC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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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사용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닐슨 코리안클릭 데이터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15.2% 증가한 3550만명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로 살펴보면(2020년 6월 기준)는 네이버밴드(1692만명), 인스타그램(1149만명), 카카오스토리(996만명), 페이스북(985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네이버카페(510만명), 틱톡(294만명), 다음 카페(223만명), 트위터(199만명), 네이버블로그(154만명), 에브리타임(102만명) 순으로 이용자 수가 많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켰고,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활의 많은 영역이 디지털로 전환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인 의사소통과 교류를 위한 대안으로 소셜미디어가 급부상했고, 이제는 쇼핑채널로 기능도 하고 있고, 플랫폼 간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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