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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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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 신한은행에 블록체인 신원증명서비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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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금융권 첫 DID 서비스 시작…"연내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로 서비스 확대"]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아이콘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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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이하 DID) 서비스 '쯩'을 통해 신한은행 실명인증을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권에서 DID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쯩'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마이아이디 플랫폼 기반의 DID 서비스다. '쯩'에 적용된 DID 기술은 한 번 인증된 신원정보를 사용자 휴대폰에 암호화해 저장했다가 개인정보 제출이 필요할 때 본인이 직접 개인정보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인증 방식이다.

'쯩' 실명인증은 신한은행이 금융실명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휴대폰 본인 인증, 신분증 촬영, 계좌 소유 인증을 거쳐 사용자의 신원을 검증한 후 발급한다. 타 기관에 제출할 때는 앞선 절차를 반복할 필요없이 지문 인증으로 가능하다. 신원 정보의 위변조 여부는 블록체인으로 검증한다.

'쯩' 실명인증은 로그인 수단 변경 시 신원 확인을 시작으로, 모바일 OTP 발급, 비밀번호 변경, 고객확인(KYC) 등 신한 쏠(SOL)의 다양한 비대면 실명확인 업무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외에도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제주은행 등 여러 신한금융지주 계열사가 서비스 연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쯩’에서 신한은행 실명인증을 발급받은 사용자는 신한 쏠 앱에서의 금융 거래는 물론 증권·카드·보험 등을 아우르는 금융 앱, 생활편의 앱에서도 간편하게 신원인증을 할 수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신한은행에서 실명인증 발급 서비스 '쯩'을 도입해 금융권에선 처음으로 DID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 범금융권을 넘어 신원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쯩' 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DID 기술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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