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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인권국장에 '강제징용 피해배상' 이상갑 변호사 선택

머니투데이 김태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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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인권국장에 '강제징용 피해배상' 이상갑 변호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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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31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 대리인 이상갑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0.3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31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 대리인 이상갑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0.31. hgryu77@newsis.com



7개월 간 공석이던 법무부 인권국장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 해결을 이끌어온 이상갑 변호사(법무법인 공감)가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상갑 변호사를 법무부 인권국장으로 지명하고 조만간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2009년부터 미쓰비시중공업 징용피해자 할머니들의 소송을 대리해온 인권 변호사로 2018년 11월 대법원의 승소 판결 이후엔 일본 기업을 상대로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교섭 논의를 이끌고 있다.

법무부는 문재인정부 들어 탈검찰화 기조에 맞춰 2017년 9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황희석 변호사를 법무부 인권국장에 임명했다. 황희석 전 인권국장은 2년 여 간 재임 후 지난 4·15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이후 '개방형 공개채용'으로 인권국장 공모에 나섰으나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한 차례 임명 절차가 무산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후 약 7개월 간 인권국장 공석이 이어졌으며 이달 초 이뤄진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도 인권국장 자리는 채워지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 관련 사항은 비공개로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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