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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긴급재난지원금

통합 "생계 대책은 정부가 해줘야"…재난지원금 본격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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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생각에 잠긴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8.26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한지훈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26일 정부·여당에 남탓은 그만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재난지원금 등 민생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중진의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타격받는 계층이 있으니 생계대책은 정부가 해줘야 한다"며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재정건정성 이야기할 시기는 아니다"라면서도 "내가 보기에는 국민 전체에 재난지원금 지급은 옳지 않다"고 부연했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이야말로 빨리 서민과 어려운 사람을 위한 2차 재난지원금 등 각종 정책을 집행해야 할 때"라며 "정부가 빨리 4차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압박했다.

서 의원은 "정책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라며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효과가 없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

여권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을 광화문 집회에서 찾는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해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가 이동과 집합을 권장했다. 전체적인 확진의 20~30%가 광화문 집회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도 나머지는 전국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절 반성하지 않고 맨날 과거 정권 탓, 야당 탓, 특정 세력 탓만 하는 집권 세력은 집권 세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회의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외친 국민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정권의 잘못을 덮으려는 시도는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비대위-중진회의 입장하는 통합당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0.8.26 toadboy@yna.co.kr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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