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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BAVI) 북상에 따라 관악구가 26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했다./관악구 제공 |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서울 관악구는 26일 오전 9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과 전 부서(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바비’에 대한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대책 논의에 앞서 “오늘 저녁부터 태풍이 서울 인근까지 북상하니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안전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구는 태풍 바비로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 주택정비사업, 건축, 공원녹지, 옥외간판, 도로시설 총 6개 분야 기능부서의 선제적 안전대책 및 주요 조치사항을 논의했다.
구는 빗물펌프장, 저류조 등 수방시설물과 전통시장, 재난위험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마쳤으며 현수막, 간판, 옥외 조형물들의 관리와 건축 공사장의 가림막, 타워크레인 등에 대한 안전 조치사항을 시공업체가 철저히 할 것을 지도 점검했다.
또한 태풍 진행사항에 따라 단계별 직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선제적으로 태풍 예비특보 발효 전 도림천 진출입 사전 통제와 안내 방송을 통한 대피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태풍으로 인해 코로나19 검사 및 진단에 피해가 없도록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텐트와 전기시설, 빗물받이, 역류대비 양수기 설치 등 각종 임시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태풍으로 인한 구민의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상황을 예의주시 하시기 바라며, 각 부서와 동에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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