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현안조사
2차 재난지원금 찬성 76.6%로 6월보다 크게 늘어
TK, PK 등 영남 찬성응답 80% 상회
"전국민" 30대 가장 높고 "선별" 60대 가장 높아
(그래픽=고경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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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100%에게 지급하자는 의견이 어려운 계층에 더 지원하자는 선별 지급 의견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현안조사 결과 응답자의 40.5%가 '전 국민 지급'을 선택했다.
'선별적 지급'은 36.1%로 나타나면서 전 국민 지급보다 오차 범위 내인 4.4%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 지급과 선별적 지급을 합한 재난지원금 전체 찬성 의견은 76.6%로, '지급 반대' 20.1%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6월 3일 실시한 여론조사 당시에는 응답자의 51.1%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했으며, 국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였다.
지역별로 지급 찬성 응답이 가장 많았던 곳은 대구·경북 87.9%, 부산·울산·경남 83.3% 등으로 영남지역 찬성비율은 80%를 상회했다.
다만 대구·경북은 선별적 지급이 55.0%로 높았던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전 국민 지급이 52.1%로 높게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30대는 전 국민 지급이 49.2%로 가장 많았던 반면, 60대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49.3%로 가장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89.7%, 중도층 73.3%, 보수층 69.7% 순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6.4%,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70.2%가 지급에 찬성했다. 무당층은 62.5%가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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