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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서초구, 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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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LHㆍSH 공동 수탁기관으로 선정…구예산 최소화하는 위탁개발 방식 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초타운 복합개발사업(가칭·이하‘서초타운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서초타운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재무성(수익성지수, P/I)은 1.03, 종합평가(AHP)는 기준치 0.5 이상인 0.516으로 사업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타운 사업’은 52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 청사부지 1만6618㎡에 건축연면적 19만8700㎡, 지상34층, 지하6층 규모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생활SOC 시설과 공공청사를 복합개발해 서초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행정·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15년 서울시 소유였던 서초구청 부지를 양여받은 이후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공모해 제1차 선도사업지로 선정돼 위탁개발 방식으로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도입할 수 있는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2017년 말 자체 타당성조사와 2018년 말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공사)가 전국 최초로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식으로 수탁기관 선정했다.

구는 향후 2021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및 서초구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수탁기관(LH·SH)에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해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초타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공공시설·주민편의시설·수익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로 진행한다. 지자체의 예산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수익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으로 사업비를 상환(20~30년)함으로 소중한 구민의 혈세를 축내지 않고도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복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특히, 공공시설은 2019년 동별 주민 원탁토론을 통해 도출된 437건의 주민희망시설을 분석, 다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어린이집, 도서관뿐만 아니라 실내체육시설, 복합문화시설, 노인복지시설, 창업지원시설, 청소년 상담시설, 공공주거시설 등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각종 생활SOC시설을 갖춘 서초타운을 비롯하여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 GTX-C 노선 개발과 위례-과천 광역철도 확충 등 주변지역 교통여건 또한 광역적인 연계가 활발히 진행 중인 양재역 일대는 앞으로 매력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조은희 구청장은“서초타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서초타운 건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위탁개발을 통한 구청사 복합개발은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알뜰한‘엄마행정’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양재역 주변이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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