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책으로 소득하위는 이미 통계 잡혀 있어, 시간 문제 안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이 후보 캠프 청년특보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2020.8.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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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을 강조하면서 "전면지급을 말하는 사람은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소득 하위부터 재난지원금을 드리면 시간은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5일 tbs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정청이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때이고, 재난지원금은 논의를 유보한다'고 했으니 거기에 따라야 한다. 지금은 재난지원금 이야기부터 하는 건 순서에 맞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면 소득 하위부터 지급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소득 상위는 통계가 충분히 잡혀있지 않지만,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자 등 소득 하위는 복지 정책 때문에 통계가 많이 잡혀 있어서 순간적으로 빨리 (지급)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선 "일시적으로 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안정화될 것"이라며 "서울(집값)은 확연하게 잡힐 것으로 본다. 매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5·18 묘역을 찾아 '무릎 사죄'를 하며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데 대해선 "무릎을 꿇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또 그렇게 믿고 싶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이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도 토로했다.
이 후보는 "답답하다, 이런 선거 처음이다"라며 "2014년 전남지사 선거 기간 중에 세월호 침몰 사고가 있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두번 사과말씀을 드렸다. 미안하다"고 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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