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당내 이견이 표출되는 가운데 '전면지급'을 주장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재난지원금 논의가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지사는 "당론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이고, 당론 결정전 당원의 주장은 모두 주장일 뿐 어떤 당원의 말은 당의 입장이고 어떤 당원의 말은 반기(反旗)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요정책에 대한 당원간 건전한 의견과 논쟁을 불협화음이나 반기, 투쟁으로 갈라치기 하며 분란을 조장하지 말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당이 결정하면 당원으로서 당연히 따를 것"이라면서도 "정책 결정과정에서는 도민 대표이자 당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금액 등에 대한 논의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 등 3명의 당권주자가 모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차기 당 대표의 의지와 정부간 협의가 뒤따를 전망이다. 지급 방식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이낙연 후보는 '차등지원'을, 김부겸·박주민 후보는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