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 위원장 사고는 우리당에서 그 누구보다 젊다. 내가 볼 때 제일 젊다. 생물학적 나이는 갈수록 마이너한 요소가 될 것"
김종인 미래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도전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후보군으로 안 보지만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승리로 이끈다면 달리볼 가능성도 있지 않나"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함께 나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위원장의 무릎 사과 등은 셀프 대선 행보"라고 말하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김종인) 본인은 지금 생각이 강하지 않을 거지만, 나이가 많아도 (후보로)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 사고는 우리당에서 그 누구보다 젊다. 내가 볼 때 제일 젊다. 생물학적 나이는 갈수록 마이너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이분(김 위원장)이 백종원도 언급하면서 당내에는 대선 주자가 없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건 당내 주자를 없애겠다, 이런 뜻"이라면서 "대권 후보를 외부 수혈한다고 시간을 끌다가 본인이 대선 주자를 꿰차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방송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의 모든 정치 행보의 처음과 끝은 대선후보 셀프공천"이라고 적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