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 1월 미중 무역 1단계 합의문을 들고 웃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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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전화통화를 하고 지난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향후 이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 류허(劉鶴) 부총리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양측 무역협상 대표는 양국의 거시경제 정책 협조 강화와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등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양측 대표들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미중 양국은 당초 지난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 화상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무런 설명없이 회의가 불발됐다.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미중 양국이 수일내에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합의 점검 회의를 연기했고,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1단계 무역 합의가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국은 지난 1월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고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합의서에는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행 상황을 점검하게 돼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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