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스타 허셜 워커 “트럼프와 37년 우정…인종차별주의자와 친구란건 모욕”
민주당 소속 버논 존스 조지아州 하원의원도 지지 연설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허셜 워커는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나서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을 들으니 내 마음이 아팠다”며 “(흑인인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와 37년 동안 우정을 쌓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모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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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24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에 나선 유색인종 연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씌워진 ‘인종차별주의자’란 이미지를 지우는데 총력을 다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적인 스타였던 허셜 워커는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나서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을 들으니 내 마음이 아팠다”며 “(흑인인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와 37년 동안 우정을 쌓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모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남부 지역에서 살아온 자신은 진짜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행동을 가까이서 봤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버논 존스 조지아 주의회 하원의원도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지지 연사로 나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리더십을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흑인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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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버논 존스 조지아 주의회 하원의원도 지지 연사로 나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리더십을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흑인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존스 의원은 “보다시피 나는 유색인종이고 평생 민주당원이었지만, 민주당이 흑인들의 정신을 이끄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나는 독립적 사고를 하는 흑인 사회의 대표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이끌어야 할 대통령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존스 의원은 흑인 사회에 대한 경제 지원을 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사상 최저 실업률을 달성함으로써 역대 가장 포용적인 경제를 건설했다”며 “그는 미국 노동자들, 특히 흑인 노동자들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덧붙였다.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킴 클라크는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이 흑인들의 표가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고 당연시하고 있다며 “지긋지긋한 민주당 독주를 참지 않을 것이며, 민주당을 (흑인들이) 맹목적으로 지지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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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킴 클라크는 민주당이 흑인들의 표가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고 당연시하고 있다며 “지긋지긋한 민주당 독주를 참지 않을 것이며, 민주당을 (흑인들이) 맹목적으로 지지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라크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누군가의 피부색이 그들의 정치적 견해를 좌우한다는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당신과 당신 일행(민주당)은 우리를 너무 오랫동안 무시해왔다”고 비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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