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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재난지원금, 전국민에 추석 전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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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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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박주민 의원이 2차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급시기에 대해선 시급성을 감안해 추석 전에 지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5일 '2차 재난지원금 관련 입장문'을 내고, "지급 대상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게 원칙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등에 따르면 모든 분위의 근로, 사업 소득이 감소했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소득하위층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며 "따라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급 시기에 대해선 추석 전에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된다면, 재확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는 것이 검토되는 상황인 만큼 신중히 결정할 필요는 있지만 긴급성 효과 역시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코로나19확산세가 진정된다면 추석 전에 지급하는 것이 타당할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재난지원금 관련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저는 당이 2차 재난지원금의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하기 이전부터 이미 2차 재난지원금의 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래서 당이 2차 재난지원금의 지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즉각 환영 메시지를 내기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시기에 대해 민주당 내 이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과 함께 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전일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지원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재난지원금 논의는 일단 금주까지 방역에 최대한 집중하고 이후로 미루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당 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 2차까지는 전국민들에게 지급을 하고, 그 대신에 고소득자들에게는 연말정산이나 소득신고때 환수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는 아니지만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정부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 1인당 30만원의 2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한 상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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