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 개최

해남군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명현관 군수 주재로 전 실·과장과 읍·면장이 모인 가운데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해남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해남군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지난 24일 명현관 군수 주재로 전 실·과장과 읍·면장이 모인 가운데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기상 현황과 부서별 대처 계획을 보고받고, 군민안전과 농작물 관리, 주요시설물 점검 등 대비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부서별 현지 출장과 예찰 활동을 실시해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를 점검하고 있으며, 농경지를 비롯한 어항, 대형공사장 등 재해 위험지에 대한 일제 점검을 했다.

해남군은 25일 오후 6시부로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운영하고, 직원 비상 근무를 실시하는 등 태풍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태풍이 지난해 발생한 링링과 유사한 규모로, 특히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수산 증·양식 시설과 비닐하우스, 선박 인양, 과수 낙과 피해 예방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관련 부서에서는 태풍 대비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군민들께서도 태풍 관련 기상 상황에 관심을 두고, 방송이나 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하는 내용을 준수해 피해가 없도록 대처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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