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유재중·장제원·박민식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내년 4월로 예정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미래통합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포럼을 발족하며 세 결집에 나섰다.
출마를 공식화한 이진복 전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영상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정상화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에는 금융·경제·문화·관광 등 분과별 교수들을 비롯해 청년과 여성 회원도 다수 참여한다.
이 전 의원 측은 회원이 3천8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유재중 전 의원은 9월 초 '가유(可YOU) 포럼' 발대식을 계획하고 있다.
포럼 이름은 한자 '옳을 가'와 '당신'을 뜻하는 영어 'YOU'를 합친 것으로, '당신이 옳다'라는 기본적인 의미에 '유재중이 옳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고 한다.
유 전 의원 측은 서병수 의원이 측면 지원을 약속했고, 조금세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대표, 김영일 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 강낙관 재부산 진주향우회 회장, 백옥자 전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회장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역인 장제원 의원은 9월 4일 '부산혁신포럼'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들이 포럼에 참여한다.
발대식에서는 국가균형발전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도 준비하는 등 부산 발전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게 장 의원 구상이다.
박민식 전 의원은 자신이 주도하는 모임인 '젊은부산'의 '시즌2' 행사로 초청 강연회를 계획하고 있다.
'젊은부산이 원하는 대한민국 뉴 리더십-THE NEXT ICONS'라는 제목의 초청강연회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8월 23일), 김세연 전 국회의원(9월 6일), 김태호 국회의원(9월 27일), 하태경 국회의원(10월 18일) 등이 초청강사로 나선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통합당 후보군 행보는 본격 선거전에 앞서 본인의 정치적 위상과 지지세를 과시하고, 세를 규합하겠다는 목적으로 보인다"며 "아직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는 민주당 후보군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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