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력 2교대 전환…성대훈 보령해경서장, 항구 돌며 현장 점검
'지금은 잠잠하지만'…태풍 앞두고 항구 살피는 보령해경서장(오른쪽) |
(보령=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 북상 예보에 충남 서해안권 해경이 근무 체제를 강화하며 대비 태세를 갖췄다.
24일 기상청과 해경에 따르면 충남지역 위험시점은 26일 밤부터 27일 낮까지로 예보됐다.
비와 함께 최대 초속 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충남지역 해경은 특보 발효 전부터 이미 집중 근무에 들어가는 등 대응 단계에 돌입했다.
보령해경은 파출소와 구조대 등 현장 출동 부서를 2교대로 전환하는 한편 긴급상황을 대비한 고출력 민간예인선 현황을 확보했다.
지난해 태풍 '링링'으로 5명 사상·어선 2척 침몰 피해를 봤던 만큼 비바람 사고를 줄이기 위한 24시간 구조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성대훈 보령해경서장은 이날 홍원항·마량항·대천항·무창포항 등지를 돌며 낚시어선 협회장 등과 소형어선 안전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태안해경 역시 조업선 피항 계도 매뉴얼을 점검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해경 관계자는 "지역 항·포구 순찰과 함께 비상 연락망을 통한 활동도 지속해서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