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학교가 대체로 방학시기였는데도 8월11일 이후 현재 학생, 교직원 확산세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는 이번 주가 우리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학교 방역인력 지원 등 수도권 학교방역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로 지역사회 감염이 전파되는 걸 최소화하고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또한 없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학생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겠다.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임을 전제하고 교육청과 함께 미리 미리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자체 ‘희망일자리 사업’을 중심으로 학교에 지원되는 학교방역인력 상황을 확인하고 원격수업 격차 해소를 위한 인력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이미 1학기에 4만여명 학교방역 인력을 지원했고 방과후강사를 중심으로 원격학습도우미 서비스를 함께한 바 있다”며 “이제 2학기에도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더 철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