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평가 토론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21대 총선의 결과를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차원’에서 조명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거둔 성과와 한계, 과제’ 등을 논의했다. 2020.7.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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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공무원 임금 일부를 삭감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좋은 방안이라 생각되지 않는다"며 반대의견을 개진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무원들도 오랜 방역 행정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이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야 되는데 사기를 꺾는 일처럼 느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재난기본소득을 위해 공무원 월급을 삭감하자"며 특히 공무원들의 4개월치 임금 20%를 삭감하면 약 2조6000억원의 재원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재난지원금의 재원으로 활용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공무원들이 고통을 분담하는데 앞장서고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이해된다"면서도 "앞으로 공무원들의 역할이 더 크게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막 공무원들만 허리띠를 졸라매라 요구하는 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고 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는 지난번에도 30%를 기부하기도 했고 저희 당의 국회의원들도 30% 세비를 기부해서 수해피해에 지원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국민 30만원 일괄 지급'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다 드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면서도 "상대적으로 소득에 여유가 있는 분들은 감당하기가 나은 형편이니 더 어려운 분들에게 집중하는 게 어떻겠는가"라고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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