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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당정청, 2차 재난지원금 보류하기로…당분간 방역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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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정청 협의서 2차 재난지원금 논의…"사실상 결정 안돼"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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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보류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정·청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했다.

애초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사회 활동 위축이 불가피한 만큼 추이를 보며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당·정·청 간 논의 결과 우선 방역에 집중한 뒤 추후에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은 사실상 (결정이) 안 됐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재원 조달 방식, 지원금 활용 방식 등 시나리오별 방안을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등 4차 추경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는 데다가 재정건전성을 놓고 정부가 난색을 표하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번주가 방역 활동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N차 감염에 이어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도 400명에 육박하는 등 지금 같은 확산세가 이어지면 봉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을 예고하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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