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신상진 전 의원./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the300]미래통합당 코로나19(COVID-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신상진 전 의원이 "2차 재난지원금은 취악계층에 집중 지원됐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국민이 다 피해를 보고 있지만, 좋은 직장에 피해 없이 잘 다니는 분들도 있다. 그분들도 똑같이 재난지원금을 받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불합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아직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장에 내정된 상태고, 당 차원의 이야기 흐름도 있을 거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직접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이 충분히 지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정적 여력이 있다면 많은 국민에게 지급이 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좀 더 심각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방역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추이를 보며 점검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통합당 코로나19 대책 특위는 오는 24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친 후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책 특위는 '코로나 전쟁' 극복을 위해 △치료제 확보 △백신 개발 △KF94 마스크 수급 안정 △전국 의료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취약계층 지원 △현장실태 파악 등에 대해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협조가 가장 필요하다. 국민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범죄자로 모는 낙인찍기 태도는 정부가 앞장서서 지양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인들의 협조를 더욱 절실히 구해야 할 코로나 전쟁 시기에 정부는 의료인들을 자극하고 파업에 이르게 하며 의료공백을 자처하고 있다"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라는 일방적인 정책을 코로나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취소하고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의료정책을 펼쳐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신 전 의원은 " 통합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정부에 협조할 건 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한치의 부족함 없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충정을 이해하고 코로나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줄 것을 특별히 강조해서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