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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김부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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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김부겸 ‘호남?충청 표심 잡아라’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0.8.16/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4·15 총선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기독자유통일당을 광복절 집회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김 “국가재난기금 조성 법제화해야”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단계가 발령되면 당장 생계 곤란을 겪을 국민이 너무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후보는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고, 음식점과 택시에는 손님이 없고, 긴 장마와 싸우며 겨우 버텨낸 농민들이 판로를 찾을 수 없게 된다”고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매번 일반 회계에서 덜어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이참에 ‘국가재난기금’ 조성을 법제화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기금 조성 이전에는 채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다”며 “나중에 재난기금이 조성되면 거기서 갚으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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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반발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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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은 국내 유명 정치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로, 국회 안팎에선 이번 사태의 여파를 가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차 전 의원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전 지사와 얼굴을 밀착한 채 찍은 ‘인증샷’. 2020.8.19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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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주옥순, 총선 때 기독자유통일당”

김부겸 후보 대변인 논평도 “전광훈 추종자”

김 후보 측은 8·15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기독자유통일당을 향해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광화문집회 참가 후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와 함께 있다 동행을 요청한 경찰에 “나 국회의원 세 번 했어” 발언 논란을 빚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1대 총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당이다.

김 후보 캠프는 김택수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기독자유통일당은 정당의 외피를 둘렀지만 사실상 사랑제일교회를 등에 업은 일부 극우세력의 정치결사체”라면서 “8·15 집회에 70여대의 관광버스를 동원하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기독자유통일당의 즉각 자진 해산을 촉구하고 미래통합당도 해산 요구에 동참하길 요구한다”면서 “만일 자진 해산을 거부하면 정부는 정당 해산을 위한 절차에 착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MBC보도를 언급하며 “부산과 대구, 경남 등 전세버스 총괄 담당자들이 기독자유통일당 당직자들로 확인됐고, 당적이 확인되지 않은 책임자들도 대부분 전광훈 목사를 추종하는 목회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독자유통일당에는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옥순씨가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지난 총선 때 출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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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0.8.1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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