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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6G 주도권 전쟁

韓5G 전파모델 국제표준 제출 "6G 표준화도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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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전파硏, 5G 실측정 분석결과 ITU에 제출...차세대 테라헤르츠 주도권 마련]

머니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ITU-R) 부문 전파전달 분야 연구반 회의에서 전파모델을 국제표준으로 제출해 차세대 통신 기술 선점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은 주파수 국제 분배와 정보통신 표준화를 논의하는 국제기구다. 이번에 제출한 국제표준은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대역(3.5㎓, 28㎓)의 전파 특성을 분석하고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파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 주파수인 테라헤르츠 전파모델을 마련하려는 목적도 있다.

그간 밀리미터파 (30~300㎓) 이상 대역은 대용량 정보 제공의 장점에도 장애물에 의한 경로 손실이 커서 위성통신이나 천문연구에만 한정해 사용했다. 이에 따라 5G 전파모델은 자동차(V2V), KTX 등 고속의 이동환경과 스마트공장 등 실내 환경에서 장애물에 따른 전파 손실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표준은 시뮬레이션이 아닌 광주, 청주 등 실제 환경에서 측정한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도심 환경에 적합하도록 전파모델을 제공했다. 앞으로 밀리미터파 이상의 대역을 이동통신 등에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파연구원은 설명했다.

차세대 무선통신 주파수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파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275~450㎓ 대역의 전파모델을 개발, 국제 표준으로 제출했다는 의미도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술을 토대로 자동차, 철도,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분야 융합서비스에 필요한 전파모델을 개발해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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