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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가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1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돼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이 안토니오 푸차데스 경기장에서 열린 2부 리그 카스테욘과 연습경기에서 전반전에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전반 16분쯤 오른쪽 무릎 부위에 충격을 받고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이강인은 그라운드 밖에서 아이싱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통증이 멈추지 않은 듯 결국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습니다.
지난 시즌 꾸준하게 선발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은 새 시즌 팀 내 입지를 강화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런데 프리시즌 첫 경기이자 하비에르 그라시아 신임 감독 부임 뒤 치른 첫 연습경기부터 이른 시간에 다쳐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습니다.
다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인은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 그라운드에서 관중석까지 걸어 나왔고, 남은 경기를 끝까지 관전한 뒤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을 나섰습니다.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구단과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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