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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24일부터 원격수업, 수도권 외 지역도 등교인원 축소(종합)

머니투데이 강주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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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24일부터 원격수업, 수도권 외 지역도 등교인원 축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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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문현고등학교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문현고는 이날 교내 강당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실시했다. 2020.8.20/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문현고등학교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문현고는 이날 교내 강당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실시했다. 2020.8.20/뉴스1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24~28일 전체 학교에 대해 원격 수업을 실시키로 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강화된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유·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를 유지하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시행된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교육부는 긴급히 등교수업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시도교육청에 교육분야 후속조치를 이같이 안내했다.

교육부는 학년별 등교일정 결정 등 단위학교 차원의 준비와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적용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시·군·구는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다만 특수학교의 경우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되 지역·학교여건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 소규모 및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지역방역당국과 협의해 밀집도 조치 일부 완화 가능하다.

앞서 지역 감염이 확산된 수도권 지역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이다. 수도권 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유·초·중학교는 등교인원을 3분의 1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 소재 한 중학교 A교사는 "신천지 당시와 달리 학교 주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걱정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학부모 중에서는 2학기에도 가정학습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는 "3분의 1 이내 등교지만 돌봄 인원을 포함하면 학교 밀집도는 훨씬 올라가게 된다"며 "가정 학습을 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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