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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내일부터 본격 결산국회...재난지원금 등 격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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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일부터 결산심사 돌입…코로나19 대응 공방 예상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도 쟁점…여야 모두 공감대

[앵커]
국회는 내일부터 결산국회에 본격 돌입합니다.

여야 모두 공감대를 나타내고 있는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싼 여야의 격론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내일부터 결산 국회에 들어가는데 2차 재난지원금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는 내일부터 지난해 예산과 추경을 결산하는 일정에 돌입합니다.

한마디로 나랏돈을 원래 목적대로 썼는지,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 예산 집행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따져보는 겁니다.

결산 심사를 주로 도맡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정책질의에 들어갑니다.

정부를 상대로 정책과 예·결산을 둘러싼 종합적인 질의가 오가는 자리다 보니 특히,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방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일단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그리고 재원이 될 4차 추경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공감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우선 결산 심사라는 원래 목적에 충실히 임하되 2차 재난지원금 문제 역시 적극적으로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통합당은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물론, 2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필요성, 재원 마련 방안, 지급 규모 등과 함께,

부동산 문제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 전반을 조목조목 따져 묻는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코로나19 관련 여야의 공방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통합당을 향해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어제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통합당과 극우 세력들을 일제히 성토했습니다.

정부의 간곡한 호소와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어 방역에 도전했다,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세력이 코로나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공권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바이러스 테러범을 방조한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끌어내려야 한다, 전광훈 목사와 동조 세력을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내일부터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절차에 들어가는 가운데 오는 29일 본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정기적으로 열리는 정부, 청와대와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2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비롯한 코로나19 대응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반면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엽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제1야당으로서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정부의 잘못을 꼬집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던 만큼 관련 발언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통합당의 코로나19 재확산 책임, 극우세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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