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이와중에 의사 파업이라니…의료 현장으로 돌아가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최대집 회장은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등 정책을 철회할 때만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 돌입에 유감의 뜻을 밝히며, 집단행동을 중단할 경우 정책 추진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필요한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집단휴진을 엄정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2020.8.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해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21일부터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하자 파업 철회를 요구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가 의사 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파업을 철회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달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눈앞의 위기를 넘기는 데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인 조승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의 재확산세가 무섭다. 일부의 일탈로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 일부의 사람들이 고의성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한다. 이 와중에 의사 파업이라니"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켜왔던 의료진들에게 국민들은 '덕분에 챌린지'로 고마움을 전하지 않았느냐"라며 "'의사 증원도 안 된다' '비대면 진료도 안 된다' 하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거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대화를 통해서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보자고 제안을 한 만큼,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사들은 파업을 당장 철회하고 환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의료 현장에 돌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전쟁 중 적군도 치료하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라면 파업은 잠시만 미뤄달라"고 밝혔다.
m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