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지류형 상품권으로 지급
사진=남원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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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속성을 확보키 위해 전북 남원시가 별도 예산을 편성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나선다.
22일 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이 오는 31일로 끝남에 따라 시민생활과 지역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연속성을 위해 1인당 10만 원씩(지류형 남원사랑상품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정부 계획보다 2주나 앞당겨 긴급재난지원금(현금과 선불카드)을 지급, 지금까지 총 180여 억 원(8월 18일 기준)이 지역에 풀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바 있다.
또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보다 신속히 지급키 위해 제작기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신 선불카드를 지급,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자 ‘남원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하고, 81억 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1인당 10만 원씩(지류형 남원사랑상품권)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1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주민등록표상 주소지를 남원시에 둔 시민이며, 대상자에는 신청 일까지 출생한 자녀 및 외국인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도 포함했다.
신청 방법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나 세대원 또는 직계존비속이 세대주의 위임을 받아 지난달 1일 기준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남원시민과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추가 지원금이 힘이 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번 남원형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소비 진작을 고취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sd24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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