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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인해 정치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2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2차 코로나 사태 등을 생각해 추경을 빨리 편성하자고 했는데 그 범주에서 재난지원금 같은 것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야권은 수해 피해가 있었던 이달 중순부터 정부여당에 4차 추경 편성을 재촉해 왔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수해 피해 가구에 대한 직접지원은 추경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며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4차 추경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해오던 더불어민주당도 코로나 2차 확산을 계기로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21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당 정책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재정 당국과의 협의를 위한 기초적 검토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3차례의 추경으로 인해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추경에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19일 수해복구를 위한 4차 추경 편성과 관련해 "지금 3조+a를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추경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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