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검토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통합당은 일단은 정부의 방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면서도 코로나로 인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국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민주당이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논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군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선 설훈 최고위원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 지도부도 회의를 통해 정부와 추경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윤정 대변인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정책을 쓸 수 있도록 미리 검토해야 한다는 시급성 차원에서 논의에 착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4차 추경 편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만큼, 우선은 논의를 통해 대안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사랑제일교회가 백번 자숙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교인 검사를 막고 있다며 이런 몰지각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교회에서 정부의 온라인 예배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다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엄히 처벌하고 반드시 구상권 행사도 요구할 것이라고 엄포도 놓았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감염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입니다. 광화문 집회의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조사방해 등 반사회적 방역방해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과 강력한 법적 처벌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통합당을 향해서도 소속 정치인과 당원에 대해 당 차원의 진단검사 권고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통합당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실에는 투명 칸막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의 심각성과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에 대해서 통합당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인해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서 자신이 추경을 빨리 편성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자고 했는데, 그 범주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일단은 정부가 필요성이나 소요 예산 등을 가져오면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논의가 무르익지 않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진 않았지만, 통합당 역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여권에서 이번 코로나 재확산 책임이 통합당에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방역 준칙을 정부 스스로 허문 결과가 그 원인이라며 정부 책임론에 한 층 더 힘을 실어 반박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대통령이 광복절에 자화자찬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되니 정부 여당이 당황해 정치 쟁점화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들과 당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 권고를 내려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구는 유치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코로나 사태 1차 대처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것에 대한 너무나 광고를 많이 하다가 결국 가서 안이한 대처를 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거라고 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이거를 정쟁으로 일삼는 거에 대해서 나는 여당의 자세 자체가 유치하다고 생각해요.]
이렇듯 당 지도부는 전광훈 목사와 통합당을 연결하는 건 정부의 방역실패 전가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당내에선 당이 더 강경하게 전 목사와의 관계를 끊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광훈 목사 세력은 국민에게 총질하지 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의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어 전국 확산의 촉매제가 된 것은 국민에게 바이러스 테러를 자행한 것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취했습니다.
코로나 국면에 좌우, 여야 따지는 낡은 이념세력은 청산돼야 한다면서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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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검토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통합당은 일단은 정부의 방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면서도 코로나로 인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국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민주당이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논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군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재정 부담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4차 추경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이 자리에선 설훈 최고위원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 지도부도 회의를 통해 정부와 추경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윤정 대변인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정책을 쓸 수 있도록 미리 검토해야 한다는 시급성 차원에서 논의에 착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4차 추경 편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만큼, 우선은 논의를 통해 대안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이 사랑제일교회를 포함한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됐고 통합당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사랑제일교회가 백번 자숙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교인 검사를 막고 있다며 이런 몰지각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교회에서 정부의 온라인 예배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다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엄히 처벌하고 반드시 구상권 행사도 요구할 것이라고 엄포도 놓았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감염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입니다. 광화문 집회의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맹공을 펼쳤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조사방해 등 반사회적 방역방해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과 강력한 법적 처벌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통합당을 향해서도 소속 정치인과 당원에 대해 당 차원의 진단검사 권고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통합당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실에는 투명 칸막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옆 사람과의 접촉 차단은 물론, 발언이 많은 만큼 앞쪽도 투명한 가림막을 세웠는데요.
코로나 대유행의 심각성과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에 대해서 통합당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인해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서 자신이 추경을 빨리 편성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자고 했는데, 그 범주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일단은 정부가 필요성이나 소요 예산 등을 가져오면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논의가 무르익지 않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진 않았지만, 통합당 역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여권에서 이번 코로나 재확산 책임이 통합당에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방역 준칙을 정부 스스로 허문 결과가 그 원인이라며 정부 책임론에 한 층 더 힘을 실어 반박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대통령이 광복절에 자화자찬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되니 정부 여당이 당황해 정치 쟁점화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들과 당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 권고를 내려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구는 유치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코로나 사태 1차 대처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것에 대한 너무나 광고를 많이 하다가 결국 가서 안이한 대처를 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거라고 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이거를 정쟁으로 일삼는 거에 대해서 나는 여당의 자세 자체가 유치하다고 생각해요.]
이렇듯 당 지도부는 전광훈 목사와 통합당을 연결하는 건 정부의 방역실패 전가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당내에선 당이 더 강경하게 전 목사와의 관계를 끊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광훈 목사 세력은 국민에게 총질하지 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방역 당국의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어 전국 확산의 촉매제가 된 것은 국민에게 바이러스 테러를 자행한 것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취했습니다.
코로나 국면에 좌우, 여야 따지는 낡은 이념세력은 청산돼야 한다면서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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