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 재확산에 민주당 ‘2차 재난지원금·4차 추경’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맨 왼쪽)과 김태년 원내대표(중간).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 대응을 위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한 당 정책위원회 차원의 검토를 요청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4차 추경 편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앞으로 두 달 정도 경제가 다시 얼어붙을 것 같다”며 “정책위 차원의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과 분석이 필요하다. 2차 재난지원금도 검토를 해보자”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와 설훈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언급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내수 위축의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원내 관계자는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4차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며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가 내주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 계기에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본 예산과 추경 편성이 같이 논의되는 초유의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경에 신중한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재정 부담도 크고 효과도 파악해야 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19일엔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에 대해 “복구 예산이 부족하다면 당연히 추경을 마련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지금 확보된 예산으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ujiniej@kuki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