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안내,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가 2차 확산 국면에 접어들며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내수 위축의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금은 정부의 선제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한국 경제의 역성장을 최소화하는 발판이 됐다”며 “이미 지방자치단체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장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도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고용 보호와 경제방어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민석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재난지원을 즉각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3차 추경에 대한 지출구조조정, 고통 분담, 대상 조정 등 재원과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찾아야 한다”며 “재난경제, 재난정치, 재난행정 모든 분야에서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때”라고 했다.
다만 당 지도부 차원에선 아직까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깊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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