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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광훈과 놀아난 ‘황교안 통합당’, 대가 치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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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반공주의는 뿌리깊은 병폐"
"이들에 비하면 신천지가 천사로 보일 정도"


파이낸셜뉴스

2019년 3월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을 찾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 “종교적 광신을 정치에 투사하는 사람들에게 놀아난 황교안 체제까지의 통합당이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권이 미래통합당과 사랑제일교회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랑제일교회만이 아니다. 기독교 반공주의는 보수 개신교단의 뿌리 깊은 병폐”라며 “걷어내기 힘들 거다. 이 사람들 사유 모드가 정상이 아니다. 중세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종교적 광신을 정치에 투사하는 사람들이라, 앞으로도 계속 사고 칠 것”이라며 “저 인간들하고 놀아난 게 황교안 체제까지의 통합당이었다.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그는 사랑제일교회를 두고 “기독교 반공세력으로 신천지보다 더한 집단”이라며 “이들의 막무가내에 비하면 신천지가 차라리 천사로 보일 정도”라고 표현했다.

또 “광화문에서 집단 히스테리를 부려주면 정부여당에서는 고맙다고 만세를 부르지, 그걸 뭐하러 막겠냐”고 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페이스북 캡처. /사진=뉴시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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