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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김원해·허동원·서성종 등 코로나19 확진 "개인 잘못 아냐, 가슴 아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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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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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극단 산 측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극단 산의 윤정환 대표는 SNS에 "이번 극단 산의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우리 삶의 터전인 문화예술계와 관련 업종 종사자가 받을 타격을 생각하면 감염으로 아픈 가슴만큼 또 다른 가슴 한편이 무겁고 아프다"라며 장문을 올렸다.

윤정환 대표는 "이번 상황이 누구 개인의 잘못이라고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더 이상의 전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잘못된 정보와 악의적인 이야기들이 이 상황의 조기 종식과 전파 차단을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지금 감염으로 힘들어하는 배우 스텝들이 바로 여러분의 동료라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 달라"라며 문화예술계에 당부했다.

19일 배우 서성종을 시작으로 20일 배우 허동원과 김원해까지 연극 '짬뽕' 출연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극단 산이 2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연극 '짬뽕' 공연 참여진 39명 중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9명은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은 극단 산 공식입장 전문.

문화예술계 선후배님, 관련 업종 종사자님들께

이번 극단 산의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우리 삶의 터전인 문화예술계와 관련 업종 종사자가 받을 타격을 생각하면 감염으로 아픈 가슴만큼 또 다른 가슴 한편이 무겁고 아픕니다.

입체낭독극이란 공연형식으로 보통의 연극 공연과 달리 더 거리를 두며 연습을 했고 방역을 준수하며 진행했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자체적으로도 팀원들 모두의 동선을 면밀히 검토해도 감염 경로 파악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 상황이 누구 개인의 잘못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극단 산은 더 이상의 전파가 없도록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도
문화예술계를 위해 또 감염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여러분의 동료들을 위해 이 상황을 가십 기사화 하는 일이나 잘못된 정보들을 확인도 없이 전파하는 일들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인들이 알고 있다 해도 확진자의 실명이 동의도 없이 거론 되는 일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정보와 악의적인 이야기들이 이 상황의 조기 종식과 전파 차단을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생각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지금 감염으로 힘들어 하는 배우, 스텝들이 바로 여러분의 동료라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감염된 동료들의 코로나19 극복과 치료에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극단 산 대표 윤정환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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