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립대·사립대 병원협회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의료계의 파업을 앞두고 정부와 의사협회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은 공동 호소문에서 양측의 주장이나 반대 요구가 옳고 그른지를 떠나 지금 당장은 서로 양보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대해선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 진행을 중단하고 위기 극복 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발표해줄 것을,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에는 단체행동을 일단 보류하겠다고 선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졸속으로 입법화하고 있다는 의대생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재난 상황이 종결된 뒤 총리실 직속으로 정부와 의료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 기구를 구성해 쟁점들을 새롭게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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