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회색 간달프가 백색 간달프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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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백발이 이젠 제법 어울린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백발을 자주보다보니 백발에 익숙해진것이다. 이 지사 백발은 초임 성남시장일때 시작됐다. 그는 나이가 더 들어보이기위해 사실상 염색을 하지않다가 주위의 권유로 한달에 한번씩 꼭 염색을 했다.
그의 백발은 코로나 19 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신천지 과천성전에서 명단을 입수하기위해 기습전술을 시도했고, 종교집회 금지 등 코로나 대응에 올인하면서 흰머리가 검은머리를 덮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임종하면서 반 백발이 됐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페북글이 올라오고 점점 이 지사의 헤어는 백발로 변했다. 그때 이 지사는 “제가 너무 지저분할 정도로 머리를 신경 못쓴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대법원 선고가 자신을 옥죄고 있었고 선고가 끝나자 이번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호우 피해 대응에 정신없었고, 현장을 직접 뛰다니면서 지휘했다. 한마디로 염색할 시간이 좀처럼 나지않는다. 이 지사 측근은 “바쁜 일정에 (지사가)자신이 백발 인줄도 모르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하얀 머리가 점점 늘어나고 메이크업은 찾아 볼수 없다. 똑같이 코로나 19 대응에 호우 복구에 정신이 없다. 광역·지자체장들은 바빠도 너무 바쁘다고 하소연한다. 코로나 19가 끝날때까지 이 지사는 염색하지않을 듯 싶다. 언젠가는 염색을 하겠지만 올해는 불가능해 보인다. 이 지사 백발은 백전노장 이미지와 오버랩된다. 반지의 제왕에서 회색의 간달프가 백색 간달프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말도 나온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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