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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호중이 불법도박 혐의로 고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호중 소속사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이 직접 불법도박 관련 사이트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수천만 원을 도박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날 인터넷매체 SBS funE는 김호중이 지난 14일 불법도박 혐의로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호중이 불법 배당금을 주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4곳에서 불법 스포츠 토토를 비롯해 바카라, 블랙잭, 로케트 등을 본인 명의 또는 타인 명의로 이용했고, 금액이 총 수천만 원에 이른다는 김호중 고발인 A씨의 말을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 대해서 김호중 소속사는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다"며 "한쪽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내용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 관해서는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최근 팬카페를 통해 과거 불법적인 방식으로 스포츠토토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불법도박 의혹을 인정, 전 매니저 권모 씨의 지인 권유로 불법도박을 시작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김호중의 법률대리 측은 김호중이 지난 2월 이후에는 전 매니저는 물론, 불법도박을 권유한 지인과도 연락을 끊었다며 현재 스포츠 베팅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알렸다. 특히 김호중의 불법도박 규모가 소액이었으며, 상습적이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호중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앞서 병역비리 관련 오보로 논란을 만들어 소속사와 민형사상 소송 중인 강 모기자가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측과 결탁해 개인정보 보호법까지 위반하며, 지속적으로 한쪽의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강 기자가 금일 단독 보도한 불법 도박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한쪽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내용으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소속사 측과의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건 허위 사실이고, 소속사 측은 현재 홍보대행사를 통해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보대행사를 통해 문의주실 것을 안내했으나 홍보대행사 측엔 어떠한 문의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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