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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동학개미 '1조' 지원 나섰지만…코스피 3.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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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가 전일보다 86.32포인트(3.66%) 떨어진 2274.22에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수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13일 2437.53, 14일 2407.49, 18일 2348.24, 19일 2360.54).

중앙일보

20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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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정적 경제전망이 담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이고(다우 -0.31%, S&P500 -0.44%, 나스닥 -0.57%) 아시아 주가도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각각 1.3%, 1%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0분 기준으로 1.57%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후 증시브리프를 통해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락한 상황에서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쏟아지며 코스피가 3%대 급락했다”고 평가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1조7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무너지는 지수를 받칠 순 없었다. 기관이 8170억원어치, 외국인이 27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현대차·엔씨소프트·아모레퍼시픽을 많이 팔았고, 사들인 종목 중에선 카카오·삼성전자·네이버·셀트리온의 규모가 컸다.



원화가치는 사흘 만에 약세 전환



시가총액 상위 100위 회사 중 의약바이오 관련 몇몇 회사(셀트리온·신풍제약·유한양행·한미약품·부광약품·종근당)을 빼곤 대부분 파란불(주가 하락)이었다. 앞으로도 증시가 안 좋을 것이란 데에 베팅한 이들도 많았다. KODEX200선물인버스2X(거래량 3억2538만주)·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7352만)·KODEX인버스(6674만) 등이 거래량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지수는 800이 깨졌다. 전일보다 27.60포인트(3.37%) 내린 791.14에 마감했다. 원화가치는 3일 만에 약세였다. 전일보다 5.7원 내린(환율은 오름) 1186.9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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