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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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정적 경제전망이 담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이고(다우 -0.31%, S&P500 -0.44%, 나스닥 -0.57%) 아시아 주가도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각각 1.3%, 1%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0분 기준으로 1.57%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후 증시브리프를 통해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급락한 상황에서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쏟아지며 코스피가 3%대 급락했다”고 평가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1조7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무너지는 지수를 받칠 순 없었다. 기관이 8170억원어치, 외국인이 27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현대차·엔씨소프트·아모레퍼시픽을 많이 팔았고, 사들인 종목 중에선 카카오·삼성전자·네이버·셀트리온의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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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는 사흘 만에 약세 전환
시가총액 상위 100위 회사 중 의약바이오 관련 몇몇 회사(셀트리온·신풍제약·유한양행·한미약품·부광약품·종근당)을 빼곤 대부분 파란불(주가 하락)이었다. 앞으로도 증시가 안 좋을 것이란 데에 베팅한 이들도 많았다. KODEX200선물인버스2X(거래량 3억2538만주)·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7352만)·KODEX인버스(6674만) 등이 거래량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지수는 800이 깨졌다. 전일보다 27.60포인트(3.37%) 내린 791.14에 마감했다. 원화가치는 3일 만에 약세였다. 전일보다 5.7원 내린(환율은 오름) 1186.9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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