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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 수요·공급 대책…매매시장 진정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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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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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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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부동산 시장을 두고 “정부가 수요·공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부동산 관련 최근 불안이 보였지만 대책 마련 등 노력하면서 부동산 매매 시장에 대해선 진정 양상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단기적 성과는 가능하나 수도권 과밀화를 고려하면 중·장기적 성과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김 의원은 “뉴욕과 도쿄, 런던, 파리도 서울과 비교해 과밀도가 절반 수준이나 집값이 급등한다”며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방 분권과 재정 분권 등을 통해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중심의 한국판 뉴딜 사업에 40조원 규모의 균형발전 뉴딜을 추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수도권의 집중 문제 해결은 부동산 대책만큼 중요한 이슈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장 균형발전 뉴딜을 추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지역균형 방안이 한국판 뉴딜 사업에 잘 접목되도록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각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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