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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부활 예고…내년에 5G폰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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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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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워드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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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역사 뒤안길로 사라졌던 '쿼티'(QWERTY) 키보드 스마트폰 대명사 '블랙베리'가 부활한다.

19일(현지시간)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모바일 보안기업 온워드모빌리티는 "블랙베리 5G폰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블랙베리폰은 '블랙베리 키2'와 비슷한 형태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에 기존 제품 대표 특징인 물리 키보드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블랙베리 키보드 입력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반영하는 완전히 새로운 키보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 다른 특징은 높은 보안성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블랙베리폰에는 '높은 보안'과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암호화하는 '종단간 보안' 등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닌 중급 스마트폰으로 전망된다. 제품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새로운 블랙베리폰 출시를 위해 온워드모빌리티는 블랙베리와 폭스콘 자회사 FIH 모바일과 협력한다. 블랙베리가 제품 디자인을, FIH 모바일은 제조를 맡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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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키2 /사진=블랙베리


블랙베리는 캐나다 리치인모션(RIM)이 만든 스마트폰 브랜드다. 2013년에 회사명을 블랙베리로 바꿨다. 블랙베리는 키보드 달린 삐삐와 무선 호출기를 시작으로 휴대전화를 거쳐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 특유의 키감을 가진 쿼티 자판이 제일 큰 특징이다.

한때 국내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용한 것이 알려지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블랙베리는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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