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의원은 20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 의원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파문을 일으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된데 미래통합당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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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의원은 “통합당에서는 유구무언이다라는 말부터 해야 하고 그리고 석고대죄를 하는 게 우선 순서”라며 통합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소 의원은 “왜냐하면 이번 광화문집회에 현역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나. 그리고 지역위원장들이 참석을 했는데 정당에서 가장 주요한 직책”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어떻게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소 의원은 통합당 일부 인사들이 전 목사 행태와 선을 긋는데 대해서 “이건 정말로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단순히 징계를 떠나서 이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 의원은 “전광훈 목사를 키운 건 8할이 통합당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시인 서정주의 시구를 패리더해 통합당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소 의원은 “이렇게 집회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서 이제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있어서는 안 되고 정당으로서 할 이야기도 아니다”며 “전광훈 목사가 병원에 가면서 마스크를 턱에 걸고 웃으면서 전화하는 걸 보면서 정말 전율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소 의원은 “세상에 우리 같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있는 사람인지 저는 정말로 더 할 말을 잃었다”며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전광훈 목사의 시작이 통합당이 함께한 것이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겠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 의원 지적대로 본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목사는 차량을 통해 병원 이송되는 과정에서 여유롭게 웃음을 보이는 등 일말의 책임감조차 느껴지지 않는 모습으로 일관해 여론 비난을 자초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입원 후에도 언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멀쩡한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방역 당국을 의심하는 발언을 멈추지 않는 등 소속 교인들의 일탈을 부추기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 목사 자신도 고령인데다 기저질환이 있어 현재 몸 상태는 입원 당시보다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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