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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감염 지속하는 부산…24일부터 1/3 또는 2/3만 등교

중앙일보 황선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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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감염 지속하는 부산…24일부터 1/3 또는 2/3만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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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코로나19 후속조치 발표
학원과 교습소엔 휴원권고, 방역수칙 점검
부산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19일 부산 남구보건소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19일 부산 남구보건소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송봉근 기자


부산지역 모든 학교는 2학기 개학을 하더라도 전면 등교를 하지 않고, 1/3 또는 2/3만 등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 19 발생과 관련한 학생 등교 조치를 19일 발표했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부산기계공고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21일까지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자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1/3만 등교해야 한다. 같은 기간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2/3만 등교한다. 밀집도를 최소화해 코로나 19 확산을 막자는 뜻이다.

또 주로 2학기 개학이 이뤄지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모든 학교가 등교 인원을 2/3를 유지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주로 과밀학급이거나 과대 학교에서 격일·격주 등교를 해왔지만, 2학기부터 그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가 2/3 등교를 하는 것이다. 이 지침은 코로나 19 확산 추세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와 부산시 등과 협의해 변경될 수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21일까지 금지한 고교 야간자율학습은 오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는 고교 3학년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할 수 있다. 단 고교 1·2학년은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못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모든 학원과 교습소에 오는 23일까지 휴원을 권고하는 한편 구·군과 부산시, 부산경찰청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이달 말까지 학원·교습소의 방역수칙 준수를 점검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11일 이후 등교 지침은 코로나 19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이달 들어 19일 현재까지 9개 학교에서 확진자 19명이 나왔다. 광복절 이후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누적확진자도 241명으로 늘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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