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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전광훈과 미래통합당

김부겸 "전광훈과 집회 주최자 테러 집단…그 배후엔 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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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19일 오전 대전시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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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광화문 집회 주최자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비상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테러집단화한 극우세력을 정부가 직접 통제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신도를 위시한 광화문 집회 주최자들은 사실상 테러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다. 동시에 사회 활동을 차단한다. 당연히 경제가 위축된다"며 "이 두 가지는 정확히 테러가 노리는 효과다. 이들은 저강도 테러를 기도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들을 향해 "사회 불안을 키우고 민심 이반을 이끌어 문재인 정부를 뒤흔들고 마침내 정권 붕괴까지 노리는 정치세력 아니냐"며 "겉으로 사랑을 내세우지만 모든 이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혐오와 증오로 똘똘 뭉친 사이비 종교 집단"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여러분의 배후에는 미래통합당이 있는 듯하다"며 "그 당의 원내대표는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한다’고 했다. 이래도 한 편 아니냐"라고 몰아붙였다.

김 후보는 강력한 대책도 촉구했다. 그는 "묵과하고 방치하기에 코로나19의확산세는 너무 무섭다"며 "현행법 하에선 선제적 조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 틈을 타 광복절 집회가 벌어졌고 2차 확산이 폭발했다. 이래선 안 된다. 정부가 비상대권을 발동해서라도 문제의 진원지를 추적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라도 발동되면 상황은 끔찍할 것이다. 위협은 구체적이고 파국은 우리 앞에 와있다. 이처럼 뒤따라가기며 문제를 해결하려 하다간 문제가 더 커질 뿐"이라며 "사법 당국을 비롯한 정부의 결단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김부겸 후보 페이스북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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